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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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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일기 - 플립턴과 자유형 교정 받은 날 오늘은 좀 더 자고 싶었는데 여기서 밀리면 수영이 또 힘들어질 거 같아서 벌떡 하고 일어났네요. 다시 추워지는 건가 주말에 엄청 춥다는데 주변에 다시 코로나 환자들도 생기는 듯해요. ​ 수영대회 끝나고 평화가 찾아왔다. 다시 기초부터 착실하게 교정하고 진짜 멋진 자세로 수영대회를 하고 싶다. ​ 수요일은 플립턴 데이다. 치고 나갈 때 기분이 좋아 좋아하는 날이지만 턴하고 갔다 오고 턴하고 갔다 오고 요건 좀 체력적으로 후달리는 듯. ​ 스스로 판단하기에 플립턴이 많이 안정적으로 되었다. 하지만 대회에는 써먹을 수 없는 상태인데 그 이유는 사이드 턴 보다 더 느리기 때문이다. 퀵턴이 더 빨라야 하는데 말이지. ​ 문제는 턴 타이밍 거리를 재기 위해서 속도를 늦추면 안 된다. 최대한 빠른 속력을 내며 턴 타..
수영일기 - 접영 자세에 대한 고민 새벽에 일어나서 수영하러 갈 때 늘 힘이 없지만 오늘은 더욱 힘이 안 났다. 어두컴컴한 새벽에 바닥 신호등 앞에 있으면 월하의 공동묘지처럼 되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놀랠 듯하다. ​ 월하의 공동묘지를 안다면 당신의 연식은... 오늘은 내가 싫어하는 핀데이다. 내가 핀데이를 너무 극혐한다는 포스팅을 도엽쌤이 봐서인지 최근 핀훈련 강도가 조금 약해진 듯 하다. 그렇다면 더 싫은 티를 내보자. ​ 오늘은 오리발 접영 조지는 날이었다. ​ 고급반은 늘 상체가 들리지 않고 플랫하게 앞으로 나가는 걸 강조한다. 접영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호흡을 하기 위해서 상체를 띄울려고 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나가지 않으면서 힘만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 오늘 도엽쌤의 비유 중에 시소와 같이 무게중심을 이동시키는..
수영일기 - 제3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생활체육 수영대회 제3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생활체육 수영 대회가 부산 사직 실내수영장에서 있다. 물론 나는 안 나간다. 왜냐? 첫째, 부산시장배는 무슨 개나 줘버려! 부산 시장을 싫어한다. 둘째, 실력이 안된다. 셋째, 3만원이면 뷔페가서 실컷 먹는다. 넷째, 긴장하면 똥 마렵다. ​ 둘째는 꽤 씁쓸하구만. 턴이 아니라 그냥 50M 쭉 완영하는거라면 나도 좀 비벼 볼 수 있지 않을까 잠시 잠깐 생각했었는데 몸의 작동이 25M에 맞춰져있기때문에 현재로서는 실력이 너무 부족하다. 그러나 열심히 해서 이런 대회를 나갈 생각은 있냐? 없다. 나는 그냥 동네 생활 체육 수준으로 만족하는 사람이다. ​ 오늘 수영장 물은 따뜻하던데 수영장까지 가는 길은 엄청나게 춥다. 부산도 이리 추운데 다른 지역은 얼마나 추울까? 3월에도 바다 수..
수영일기 - IM에서 배영이 늘 문제다 이웃님들은 참 대단하다. 수영 일기를 매일 쓰는 건 매일 수영을 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내가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글을 쓴다는 건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라서 큰 의미를 둔다. ​ 집 안에서 볼때는 비가 내리는 줄 알았는데 밖에 나오니까 비가 안내린다. 잠에서 덜 깬 건 가 무엇에 홀린 건가 짐이 하나 더 늘었다. ​ 이왕 내릴 거라면 퍼부어라 배영 연습 좀 하면서 가게 말이다. 오늘 IM을 많이 했다. IM 자체가 자신없다기 보다는 늘 배영에서 약해진다. 처음부터 싫었다. 나는 물 트라우마 있던 사람이 수영을 누워서 한다니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지금이라고 좋아진 건 없다 배영을 하다 옆레인 물이라도 덮치면 어흑 헙헙 이 악물고 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 대신 오늘은 접영..
수영일기 - 오리발 신고 킥판 발차기 인터벌 오늘은 핀데이라 분명 체력장하는 날이다. 요즘 아이들도 체력장이라는 걸 하는지 모르겠다. ​ 오리발까지 우산 손잡이 걸어두니 무겁다. 서둘러 가서 조금이라도 몸을 더 풀도록 하자. ​ 비도 내리고 몸도 쑤시고 오늘도 영양 식품에 기대어 본다. 아르기닌 종류대로 협찬 받아서 정말 알차게 쓴다. ​ 어제는 도엽쌤이 7시반 작전회의 인원 배치를 공유해 주셨다. 이렇게 서로를 이간질(?) 아니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며 대회가 흥행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신다. 7시 반 형님 누님들 보니 만만치 않을 듯하다. 무엇보다도 왜 이렇게 많이 참가하는데? 우리 반 참가 인원 3배는 될 듯하다. 중공군 인해전술인가? 어쨌든 최대 라이벌 팀을 이길 수 있도록 준비 잘 해야겠다. ​ 목요일 오리발 때문에 진지하게 월수금 반..
수영일기 - 비 오는 날엔 수영장에 사람이 적지 나는 비가 오는 걸 싫어한다. 집안에 있을 때야 비가 오든 말든 상관없지만 걸어 다니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비가 썩 반갑지는 않다. 양말 젖는 걸 제일 싫어한다. 차라리 양말을 벗고 내가 싫어하는 오리발을 신고 출근하겠다. ​ 비가 오면 생각나는 리락쿠마~ 언제나 말이 없던 리락쿠마~ ​ 나도 이제 나이도 있고, 몸이 쑤시고 그라니께 자유형 같은 건 이제 조상무가 알아서 하쇼~ ​ 수영장은 보통 비가 오는 날 사람이 적다. 비가 오는 날씨는 저기압이라서 신경통에 온몸이 쑤시고 잠에서 깨기도 힘들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말입니다. ​ 고급반 사람 엄청 많이 출석했네요. 안 나왔으면 배신자로 낙인찍힐 뻔했음. 아니 대체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건데? ​ 모두가 대회 준비를 하는 건 아닌데 다들 진짜 열..
수영일기 - 접영고개 그리고 접영킥 싸늘한 새벽 거리를 걷다가 무거워진 내 발걸음~ 흐린 기억 속에 그대 그대 그대 모습을 사랑하고 싶지만~ 아래 위로 시커먼 곰처럼 입고 다녀서 밤에 누굴 만나면 놀랠거다. ​ 보일러 열심히 돌아가는구나 오늘도 물은 따뜻하겠구먼 하이리페움 ​ 스마일패스에서 바구니 뭐 들었는지 챌린지 인증샷 올리라던데 잊지말고 올려야지 별건 없지만 영양제 부스터 정도? ​ 같은 반 형님이 내일이 마지막이라며 선물로 주는 영양제이다.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미네랄 이게 영양제 계의 에르메스라던데 비싸긴 하다. 맛은 없다. ​ 맛은 아르기닌이 맛있지. 요즘 아르기닌 협찬을 많이 받아서 수영을 거의 먹으러 다니는 수준이다. ​ 요즘은 워밍업만 해도 피곤하고 팔이 당겨온다. (더 강력한 영양제가 필요해~) 시작도 하기 전에 몸이 ..
수영일기 - 수영대회 작전회의 그리고 핀데이는 싫어 저번 주말은 토, 일 둘다 수영을 했습니다. 보통 주말은 하루만 가는데 계영 대회 작전회의를 한다고 모이다 보니 간김에 수영을 하는 거죠. 부산은 이제 날씨가 완전히 풀려서 수영하기 딱 좋네요. 주말에는 아이랑 같이 온 가족들이 정말 많습니다. ​ 작전이라기 보다 강사님이 코칭을 해서 다 짜주신거죠. 문제는 우리 나름대로 팀인원을 짜도 당사자가 하기 싫거나 그날 일이 있다고 해버리면 다시 짜야 할 판이에요. 정말 파티원 짜는 건 쉽지 않습니다. ​ 이번주 신청 마감인데 현재 상황은 무엇인가요? 우리만 있는데요? 혹시 자동 1위? 아마 다른 시간 팀들도 파티원 짜기 쉽지 않을 겁니다. 토요일 다들 스케쥴 있잖아요? 응? 나만 없나? ​ 오늘은 월요일인데 핀 데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발걸음이 더 무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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