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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울산 언양 자수정 동굴나라 눈썰매도 타고 움직이는 공룡도 보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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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 자수정 동굴이라 기억도 잘 안나던 나의 어린시절에 한번 다녀온 것 같습니다.

부산사람 누구나 그곳에 자수정 동굴이 있다는 건 알지만 허접한 곳이라고 가벼이 생각했는 듯 했습니다.

이게 왠걸? 가성비 터지는 너무 재미있는 곳이었다니 우리 아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네요.

주소: 울산 울주군 상북면 자수정로 212

운영시간: 09:15 - 17:00 연중무휴

주차: 주차장은 넓으나 크리스마스 처럼 특수한 날에는 10시 전에 가야 여유롭게 주차합니다.

저희는 10시 전에 여유롭게 와서 한바퀴 슬 돌면서 어디에 주차할까 했는데 한바퀴 도는 사이에 차가 가득 차버렸다는 사실!!

이날 아이가 썰매타고 싶다해서 방수바지, 방수장갑 등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쿠팡으로 급하게 구매하셨다.

크리스마스 당일 날씨가 0도라 그닥 춥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꼭대기에 올라와서 그런지 꽤나 차가운 바람이 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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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정 동굴나라 입장권 + 눈썰매 패키지로 네이버 예매를 했었는데 19,900원 * 3명으로 결제했답니다.

이렇게 결제하고 먹는 거 외에는 따로 돈이 들지 않아 아주 저렴하게 재밌게 놀 수 있었답니다.

울산 언양 자수정 동굴

울산 언양 자수정 동굴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국내 최대의 동굴 테마파크입니다.

한국자수정산업관광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동굴공원인데요

총 길이 2.5km, 넓이 16,500㎡(약 5,000평)의 규모로, 원래는 세계 5대 보석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자수정을 채굴하던 광산이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 자수정의 품질이 떨어지면서 대부분의 광산이 폐광되고, 이곳은 국내 최대의 동굴 테마 관광지로 개발, 1997년 12월에 개장하여 매년 약 2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처음에 주차했을 때는 바이킹 같은 놀이기구들이 있길래 뭐야 산꼭대기에 놀이기구들이 있는거야? 하고 놀래고 좀 걷다보니 고로쇠물, 뻔데기 같은 걸 팔고있는 노점에 당황하고 썰매장은 도대체 어디 있는거야 하며 내리막을 내려가니 생각보다 큰 썰매장에 또 놀랍니다.

자수정 동굴나라 눈썰매장

오른쪽은 좀 큰 아이들 따는 삽자루 같은 썰매존이고 왼쪽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타는 튜브 눈썰매 존이에요

썰매는 얼마나 많이 탈려고 했는지 원터치 텐트를 가지고 온 가정들이 보이네요

앞에서 출발하고 소리치는 직원 분이 한번은 아이들만 혼자 탄 튜브를 출발시키고 그 다음 차례는 어른만 또는 어른과 함께 탄 아이 튜브 눈썰매를 출발 시킵니다. 그거 잘 보시고 줄 서시면 되요

근데 실제로는 썰매줄은 그리 길지 않고 튜브 수령받는 줄이 좀 깁니다.

이게 튜브를 수령받는 줄인데요 엄마 아빠 둘다 함께 간거라면 아빠랑 타고 내려갈때 엄마가 튜브를 미리 받아두면 바로 바로 탈 수 있겠네요

생각보다 안전해서 아기띠하고 아주 어린아이랑 같이 타는 부모들도 봤어요

아내려갈땐 다리를 들어줘야 안전하답니다.

출발 생각보다 스피드가 있어서 아이들 어벙벙하지만 내려가면 또 타자고 졸라댑니다.

그렇게 8번 연속 타면 아빠는 어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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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펴기

아이랑 함께 자수정 동굴나라 눈썰매

몇번 타니까 여유도 생겼는지 뒤를 돌아보며 장난도 칩니다.

튜브썰매로 내려가다보면 옆에 내려가는 사람하고 부딪히기도 하는데요 그럴때 빙그르르 돌며 뒤로 가기도 하는데 괜찮을까 아주 잠시 잠깐 걱정도 되지만 걱정할 필요없이 상당히 안전합니다.

비록 인공눈이긴 하지만 눈이라는 걸 처음 만져보는 부산사나이 우리 아들

얼른 비켜줘야하는데 눈을 한번 만져보겠다고 이러고 있네요

썰매를 다 탔으면 옆으로 비켜줍시다.

무거운 썰매는 다행히도 레일에 얹으면 자동으로 올라가주니 이 얼마나 좋나요

옛날에 제가 어릴 때 어딘가에선 들고 올라갔었는데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몇번타니 12시쯤 되어서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때 저희는 빠져나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랫쪽에는 뗏목타고 빙어잡기 체험 등 더 다양한 놀이가 많던데 아이는 안하겠다고 하니 바로 접었습니다.

자수정 동굴나라 먹거리

예상은 하고 계시겠지만 이곳 먹거리 가게들은 카드가 안됩니다. 노카드 현금결제 OK?

우선 썰매장 바로 뒷편에 솜사탕 가게가 있습니다.

 

아이가 피카츄 솜사탕이 먹고 싶답니다. 6천원인데요 너무나도 큰걸 너가 다 먹을 수 있겠니? 다 먹겠답니다.

그래 속아보자.

세상 다 가진 기쁨은 5분동안 지속되었습니다.

결국 제가 다 먹었습니다. 예상했던 결과였네요. 다시는 속지않으리

썰매장 쪽에 포장마차 가게도 있고 굳이 썰매장이 아니더라도 동굴 옆에 한식당도 있고 먹을 곳은 많이 있습니다.

가격은 정말 후덜덜하네요. 그래도 따끈한 소머리국밥이나 먹어볼까 잠깐 혼자 생각해봤습니다.

현실은 늘 아들중심 떡볶이와 오뎅을 드시겠답니다.

여기 음식점은 친절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아주머니의 쉴새없는 불만섞인 말투를 강제로 들으면서 분식을 먹었네요

울산 언양 자수정 동굴 입장

앞에 팀이 입장하는데요 모르는 가정입니다.

자수정 동굴 안내도인데요 공룡동굴도 있고 카페도 있고 생각보다 상당히 넓습니다.

들어가다보면 보트도 타도 오리배도 타는 곳이 나오는데요

아들이 타기 싫다해서 이것도 패스했습니다.

제주도 만장굴이나 일본 야마쿠시 아키요시 동굴 등 본의아니게 동굴을 많이 가게 되던데요 제가 봤던 동굴 중에는 제일 볼거리가 많은 동굴이 자수정 동굴인거 같아요

자수정 공룡 동굴

여길 왜 이제 왔을까요 아들이 공룡 좋아할때 전국방방곳곳 안가본 곳이 없을만큼 공룡테마파크를 많이 가봤었는데 이리도 가까이 제일 좋은 곳이 있었네요

고성 공룡박물관 가서 엄청 허무하고 후회되서 이가 갈렸던 게 생각이 나네요

자수정 동굴의 공룡동굴은 전문성은 높지는 않지만 공룡이 움직이는 등 연출이 아주 좋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하고 부모가 사진을 보고 흡족할만한 시설들이 많더군요

이제는 공룡을 봐도 무섭지도 않은 나이가 되어버린 우리 아들 아쉽게도 더 빨리 보았어야했는데 말이죠

개구쟁이 아드님이 스스로 잡아먹히는 연출을 해봅니다.

분수대를 지나 저 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올라가야 많은 공룡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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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펴기움직이는 공룡

어린아이들은 놀랠만도 하겠어요

생각보다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겠어요

아들이 어? 이런 털달린 공룡은 본적이 없는데 하며 제일 신기하게 보았던 공룡이죠

공룡 포토존이 많아서 사진 맛집이에요

하나 좀 아쉬운 건 공룡이 있는데 백설공주가 있고 피노키오가 있고 한데 막 섞여져있어요

컨셉이 좀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크리스마스 특별 이벤트

동굴안을 지나가다보니 눈사람이 전시되어있고 산타할아버지가 돌아다니더라구요

아쉽게도 우리 아들은 산타할아버지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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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펴기

눈내리는 자수정 동굴

눈내리는 시간은 12시 14시 16시로 정해져있는데 마침 눈내릴 때 지나가는 걸 봤답니다.

동굴 내부는 넓고 춥지도 않아서 아이가 마음껏 뛰어놓기에 좋은거 같아요

이곳은 동굴 내부에 카페가 있군요 생각보다 매력적인 곳이라고 느껴졌어요

하지만 우리는 더 좋은 카페를 발견했지요

바로 커다란 곰돌이 인형이 있는 카페인데요

원래는 그냥 살짝만 보고 가려고 했는데 아들이 공룡젤리 먹고 싶다고 해서 따뜻한 쌍화차 한잔 마시러 갔습니다.

잠깐 들어왔는데 인생샷 찍고 가네요 아주 이쁘게 꾸며놔서 사진 맛집입니다.

게다가 아주 놀라운 걸 발견했는데요

앞에 놓인 셀프카메라 박스에서 촬영하기를 누르면 촬영하고 인화까지 해줍니다.

인화지는 컬러가 아닌 흑백이긴 한데요 연인들이나 가족들끼리 좋은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한 것 같아요

이 동굴카페에서 잠깐 차 한잔 하고 있으니 왠지 외국에 온 느낌이 들었네요

여긴 정말 사진 맛집이야

동굴내부에 이국적인 곳은 정말 많답니다. 심지어 이집트가.. 아니 이집트가 여기 왜 있어요?

소원 동굴이라고 하는데 왠지 동굴 절 느낌이 듭니다.

제 예상이 맞았군요 아예 불전함도 있고 불공드리는 동굴 절(?)이 있었습니다.

밤하늘 수많은 별빛이 있는 터널도 통과하고 여기저기 찜질방(?), 폭포수 등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 다 올리지는 못했지만 정말 많고 다양한 테마존 들이 많았네요

우리 아드님 네온싸인 아기천사가 되셨군요 사다리 의자는 안보이게 찍었어야했는데 애비가 센스가 없다.

그외 놀이기구 및 오락실

놀이기구는 생각보다 많이 타지 않고 초등학생들이 BIG5를 끊어서 타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아들 키가 좀 더 크면 같이 바이킹 타러 다시 와야겠어요

운전하는 걸 좋아하지만 숏다리라서 엑셀을 밟을 수가 없으니 동전을 못넣어주겠다.

두더지게임으로 스트레스 풀기

오락실에 장난감 가챠 뽑기 기계가 여러 있는데 천원 이천원 정도합니다.

그런데 돈만 먹고 장난감이 나오지 않는 기계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물론 근처 직원분이 있으셔서 환불 해주셨지만 고장이라고 바로 붙여놓지는 않더라구요

아무튼 가성비 좋게 다양하게 놀 수 있었던 크리스마스였어요

아이도 부모도 아주 만족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부산근교에서 이만한 테마파크 찾기에는 또 쉽지 않으니까요

다음에 재방문 해야겠습니다.

아이랑 크리스마스 보내기 성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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