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옛말에 자유형에서 물잡기를 할 때는 전완근, 글라이딩 할 때는 광배근이라고 했다.
전완근은 앞팔의 근육이고 오늘 강습시간에는 광배근에 대해 배웠기 때문에 광배근만 적어보도록 한다.
광배근은 어디 근육인가?
광배근 또는 활배근(闊背筋, 넓은등근, latissimus dorsi muscle)은 등에 있는 크고 평평한 근육으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큰 삼각형 모양의 근육으로 팔 뒤에 있어서 양옆으로 뻗어 있다.
상체에서는 가장 큰 근육이다.
출처: 위키백과
날다람쥐 근육이라고도 불리며, 우리 몸에서 가장 큰 3대 근육 중 하나이다.
광배근은 넓게 부착되어 있는 근육이기에 큰 힘을 내기도 하지만, 문제 발생시 후면부의 흉요근막과 부착되어 골반정렬 및 허리통증과 관련되기도 한다.
또한 견갑골을 아래에서 떠받드는 형태이기 때문에 견갑골 정렬 및 어깨관절에 크게 관여한다.
특히 남자가 수영을 한다고하면 상의탈의를 했을 때 모든 여성들을 혹하게 보이기 위해서 매력적인 몸매로 보일려면 어깨는 물론이고 이 광배근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발달되어 있어야한다.
언제나 나는 마동석이 되고 싶다.
수영을 안하는 사람들은 주로 광배근을 턱걸이로 발달시킨다고 한다.
우리 수영인들은 자유형으로 발달 시켜보자.
몸매도 몸매지만 자유형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선 광배근이 발달되어야하는데 내가 수영을 짧게 했지만 지금껏 광배근이 땡긴적은 한번도 없었다라는 게 소름끼치는 사실이다.
이제는 회전이 아닌 물잡고 밀어내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유형은 물레방아 처럼 물잡기 하고 팔돌려서 회전을 하는 어깨 중심의 수영이었다면 요즘 다시 자세연습을 하고 있는 방식은 물을 잡고 뒤로 밀어내는 방식이다.
따라서 어깨에 무리가 가기 보다는 물잡기를 할때 전완근, 즉 앞팔 근육이 땡겨야하고 팔이 다시 돌아왔을 때는 쭉 뻗어주면서 글라이딩에 속도를 더해줘야하는데 이때 광배근을 써야하는 것이다.
사실 솔직히 지금까지는 팔이 그냥 돌아오면서 쉬어가는 형태로 진행을 했었다.
이제는 팔을 쭉 뻗어주면서 글라이딩에도 속도를 더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하겠다.
흠.. 킥판이 똥꼬에 너무 끼어있는거 같은데?
어쨌든 자유형 실력이 좋아지려면 다 좋아야겠지만 풀부이나 킥판을 끼고 자유형 물잡고 밀어내는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이다.
특히 피니쉬 할때는 팔이 밖으로 너무 튕기는 게 아니라 수면에서 물을 밀어주는 느낌이어야한다.
부디 저에게도 수영하면서 광배근이 땡기는 통증의 은총을 내려주소서.
수영은 다치지 않는 운동이다?
아니다. 수영은 터치할 때 손가락을 삐거나 배영할 때 머리를 부딪히거나 소소하게(?) 여러가지로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긴 해야한다.
특히 많은 수영인들은 어깨 정확히는 회전근개를 많이 다친다.
회전근개란?
어깨관절을 덮고 있는 4개의 힘줄인 극상근, 견갑하근, 소원근, 극하근을 말한다.
어깨를 들거나 돌리는 운동에 영향을 주는 조직이다.
이 힘줄이 계속 충격을 받거나 노화로 서서히 끊어지면 파열될 수 있다.
수영은 앞에서 말한 다양한 근육들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어깨힘의 회전으로만 하려고 하면 결국 회전근개에 무리가 가게 되어있다.
위 사진은 수영초보 때 넘치는 의욕만으로 무리해서 어깨를 사용했을 때 회전근개에 무리가 가서 침을 맞았던 사진이다.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수영장을 가보면 수업 시작 후 지각하는 분들이 많다.
결국 스트레칭 시간은 건너뛰게 되는데 사실은 위험한 행동이다.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무리한 운동은 회전근개 파열 처럼 부상을 가져오게 되어있다.
또한 저번에 내 발목을 치료하시던 물리치료사 분의 말을 빌리자면 많은 분들이 스트레칭에 대해 오해를 하신다고 한다.
스트레칭은 자주쓰는 부위가 아니라 잘 쓰지 않는 부위를 잘 풀어줘야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때 많은 깨달음(?)을 얻고 운동 전에 골고루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고자 한다.
모두 건강한 수영생활 하세요
오늘 수영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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