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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산역 푸드코트 식당 돼지국밥 완전 맛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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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산사람이고 돼지국밥을 아주 사랑하지만 며칠전 부산역 푸드코트에서 먹은 돼지국밥은 충격이었네요

 

부산역 도착하기 가지 어찌나 비가 많이 오던지 이놈의 장마는 그칠 줄 모르네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런지 부산역 선상주차장도 왠일인지 여유가 있더군요

원래는 부산역 오면 시래마을 장터국밥을 꼭 먹는데 장모님이 콩비지찌개가 드시고 싶다해서 푸드코트로 왔습니다.

푸드코트는 올때마다 라면, 김밥만 먹었었는데요 이번에는 배가 고파서 돼지국밥을 주문했어요

주위 보니까 타지 분들은 다 돼지국밥을 드시더군요 부산은 역시 돼지국밥이죠?

부산 돼지국밥은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난 온 피난민들이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돼지뼈를 이용해 탕국을 만들어 먹던 데서 비롯된 음식이죠

당시 부산은 피난민들이 몰려들어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기 때문에, 돼지국밥은 영양가와 가격이 저렴한 음식으로 피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어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기차가 지연되기도 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습하고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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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코트라고 딱히 가격이 싸지는 않구요 그냥 여러가게가 모여있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봤을 때는 분식 다음에 북창동 순두부가 제일 인기지 않을까 싶은데요

돼지국밥은 분식 코너에서 받습니다.

돼지국밥이 나왔습니다. 일단 기대 안한대로 고기양 이런 건 역시나 적네요

문제는 간인데요 간을 전혀 안했는데 매우 짬!!!!

 

제가 돼지국밥 먹을 때 새우젓을 많이 넣는데요

이건 거의 소태 수준입니다.

그리고 국물은 프리마 같은 걸 넣었는지 뽀얗게 보일려고 무슨 스프를 넣은건지 스프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하긴 누가 요새 양지머리와 돼지뼈를 푹 곤 국물을 만들어낼려고 하겠어요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배를 든든하게 채우긴 했네요

요즘 부산에 돼지국밥 집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원재료 비도 많이 오르고 조리하기가 번거롭기 때문인걸로 아는데요

요즘에는 워낙 맛있는게 많이 생겨나서 돼지국밥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거 같네요

어쨌든 부산역 푸드코트 식당에서 돼지국밥 드실려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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