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부산 영도 피아크 에바 알머슨 전시 괜히 갔다 싶어요

728x90
반응형
SMALL

아들이 좋아하는 에바 알머슨이 부산 영도 피아크에서 있다고 해서 가기 싫은 영도를 어쩔 수 없이 갔었죠.

저희집에서는 영도가 거의 끝에서 끝이니까요

요즘 영도를 대형카페 때문에 많이들 찾는다고 하던데 그 중 하나가 피아크 카페인 것 같아요

이참에 한번 구경이나 해보자 하고 갔습니다.

 

부산환경공단 영도 사업소에서 좌회전 해서 들어가면 되는군요

 

반응형

주차장은 주말치고는 생각보다 여유 있었습니다.

꽤 크더군요 그래도 전시장 근처에 바로 주차하려면 들어오자마자 좌회전으로 들어오셔야 합니다.

에바 알머슨 부산 전시는 2023. 09. 22 ~ 2024. 03. 24 부산 피아크 2층 3층에서 있습니다.

2층이라서 그냥 올라갔다간 다시 내려오실겁니다.

대부분 네이버 등의 온라인 예매를 하실텐데 온라인 예매를 하신 분들은 1층에서 종이 티켓으로 바꾸고 올라가셔야해요.

애석하게도 안내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종이 티켓으로 바꾸었습니다. 작은 티켓은 카페 피아크에서 캔 콜드부로 또는 휘낭시에로 바꿔준답니다.

그건 좋네요.

부산 피아크 에바 알머슨 전시 입장시간은 10시 부터 19시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니 잘 확인하세요.

에바 알머슨은 누구?

 

에바 알머슨(Eva Armisen, 1969년 ~ )은 스페인의 화가입니다.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따뜻하고 감성적인 색채로 표현하는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저희 아들도 에바 알머슨의 사랑스러운 그림체에 행복감을 느끼는지 대부분의 작품들을 좋아합니다.

여기 입구에서 직원분에게 표를 확인하시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안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밖에 바로 앞 화장실에서 일을 보시고 입장하셔야 편합니다.

물론 관람이 그리 길지는 않으실겁니다.

전시 내부에 작품들은 사진이나 영상 촬영은 금지고 외부 포토존에서 찍으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부에서는 찍을 게 없고 내부에도 따로 포토존이라고 마련된 곳은 없으므로 전시장에서 다 촬영하고 갑니다.

따로 포토존이 마땅히 없는데 포토존에서 찍으라는 건 좀 준비가 많이 미흡하지않나 싶습니다.

서있는 여자 인형에게 반했나요 아이가 기습 뽀뽀와 포옹을 해버립니다.

여기 저기 행여 작품 건들까봐 촉각을 곤두세우고 쫓아다니는 아빠는 매우 피곤합니다.

윗층으로 올라가면 아트샵과 전시장 출구가 나옵니다.

뭔가가 천장에 작품이 전시되어있어서 아이가 신기해합니다.

에바 알머슨 리미티드 에디션 한국 전시 기념 판화가 벽에 전시되어있네요.

기프트샵이 바로 나왔습니다.

아이가 이것저것 쇼핑하지 않게 또 촉각을 곤두세우고 감시합니다.

 

아이는 동물탈을 쓴 아이 작품을 좋아하는데 애석하게 우리 아들은 폰이 없는지라 폰케이스는 못사줍니다.

아내가 전시 도록을 바로 집어듭니다. 어허 33,000원이군요.

아들이랑 같이 볼거랍니다. 네 알겠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마우스패드까지 언제 샀는지 쓰고 있었습니다.

이날 날씨가 좋아서 야외에서 놀기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잔디에 누워서 찍으면 인생사진 나오니까 아이들 한번 시도해보세요.

 

밖은 별거 없습니다.

바다를 잘 보지 못하는 타지역 분들 경우 우와 할수도 있겠지만 맨날 보는 부산사람들은 그냥 무덤덤한거죠.

영도바다가 좀 다른 점은 배가 바다에 많이 떠 있다는 것 정도일까요?

피아크 베이커리 카페에 왔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와있네요 대부분 타지역 분들인듯 합니다.

 

제 취향도 아내 취향도 아이의 취향도 아닌 먹고 싶은 빵들이 없어서 지출 하고 싶어도 못하는 이상한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여기 빵은 평균 잡아 가격이 개당 8천원입니다. 놀랍죠?

더 놀라운건 태종대며 영도며 부산을 팔고 있는데 부산 동백전은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아메리카노가 6천원이고 생수는 자판기에서 5백원 넣고 뽑아 먹어야합니다.

아까 그 쿠폰을 쓸때가 왔습니다. 휘낭시에 말고 만쥬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더 좋았습니다.

콜드브루는 정말 무슨맛으로 마시는 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들이 먼저 시식을 하고 남으면 애비가 처리해야합니다. 늘 같은 패턴이죠.

뒤에 바다뷰가 보이는 쪽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습니다.

역시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습니다.

생각보다 에바 알머슨 전시와 카페 피아크 일정은 금방 끝나고 이왕 영도 온김에 국립해양박물관이 바로 옆에 있어서 갔습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아들이 여러번 갔었지만 미디어실(?)이 새롭게 바뀌어 있어서 덕분에 신나게 놀았네요.

이건 다음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총평

에바 알머슨 전시 : 전시 작품도 동선도 짧아서 이거 보려고 왔나 싶었음.

카페 피아크 : 부산 동백전 결제도 안되는데 부산 팔이 좀 그만하라 하고 싶음.

끝.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