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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에서 대마도 당일치기 (이즈하라) 멀미에 강하다면 니나호 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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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간만에 연차라 바람쐬고 싶다고 하여 대마도 이즈하라 당일치기 여행을 하고 왔답니다.
전 그 당일치기가 어떤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냥 아무말 안했습니다. ㅋㅋㅋ

부산에서 대마도 당일치기라는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지실지는 모르나 일단 체력이 필요하고 허무함을 견뎌 낼 정신력도 필요합니다.

그래도 여름휴가 가까운 곳으로 한번쯤은 갔다오면 여행을 다녀왔다는 느낌이 있을겁니다. 

나름대로의 간단한 Tip 과 함께 그냥 생애 가장 짧은 여행 에피소드를 몇개만 정리해보았습니다.

일단 대마도 당일치기라기 보다 이건 이즈하라 당일치기라고 해야겠네요

대마도는 히타카츠 쪽이랑 이즈하라 쪽 배 코스가 2군데로 나뉘어지니 잘 알아보시고 여행하세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새로 지어진 건물이라 크고 깔끔하고 주차공간도 넓습니다.
옛날 터미널은 얼마나 주차전쟁을 했던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암튼 배로 일본을 갈 때마다 설레이는 곳입니다.
새벽 6시 딱 주차하고 고고.

Tip. 타지역에서 오신분 들은 부산 관광하시고 부산역 앞 토요코인 처럼 저렴한 숙소가 많아서 주무시고 바로 근처 이곳으로 오시면 좋을 듯 하네요


악명높은 니나호

대마도 가는 배는 많이 있습니다. 비틀, 코비, 니나, 오로라 등 있는데 시간대나 가격은 다릅니다.
Tip. 비틀과 코비는 엔진이 좋아 부를 가르며 가서 안정감이 있습니다만 니나호나 오로라 호는 대신 가격이 착합니다.

니나호는 멀미호라고 하죠.


연관 검색어에 니나호 멀미 이렇게 나옵니다.

Tip. 절대 절대 절대 멀미약 드셔야합니다. 멀미약 안드시면 90프로 멀미하십니다.
파도를 타는게(?) 상상 못하실 정도입니다. 오죽하면 이런 별명이 있습니다.
니나타라 니나호 / 올려라올려 오로라호

 

니나호



그래도 많은 이들이 탑니다. 가격적인 메리트와 출발시간은 무시할 수 없지요.
이즈하라 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2시간 반 정도입니다.

멀미와 전쟁


이것이 그 유명한 구토봉지. 그냥 약한 봉지 같지만 코팅처럼 되어있어서 마음껏 구토 하시면 됩니다;;;;;
Tip. 배 출발 전에 뭘 많이 드시지마세요 옆에 아줌마 아저씨 엄청 먹어대고 자기는 멀미랑은 평생 모르고 살았다나 머라나 그 분들 네번 토하는 소리에 괴로웠습니다. 사방에서 토하고 하면 냄새날수도 있으니 저처럼 비위약하신 분들은 마스크도 챙기시면 좋습니다 ㅎ


이즈하라

이즈하라 항은 남쪽, 히타카츠 항은 북쪽에 위치합니다.
둘 다 볼거 없는 그냥 한적한 시골 섬마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저기 한글로 많이 적혀져있으니 거의 한국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Tip. 하선 하실 때 한국 사람들이 빨리 내릴려고 할겁니다. 그 이유는 입국 심사에서 기다리며 시간 낭비하기 아까워서인데요 실제로 2시간 반씩 오고 가는 시간 빼면 실제 이즈하라에 있는 시간은 3시간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되도록 빨리 나가셔서 입국심사 하시는게 좋습니다.
나가시면 바로 앞 건물에 락커가 한정 되어있는데 면세품 등 짐이 많으신 분들은 빨리 가셔서 락커에 보관 해두시면 좋습니다.

 

지도

그나마 이즈하라 시내가 대마도에서 가장 번화한 곳라고 보시면 되지만 그것도 도보로 금방 다 구경이 됩니다.
다녀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도 필요없이 또 또 또 티아라 몰을 자꾸 보시게 될겁니다.


흔한 장면


이즈하라는 별게 없어서 이런 다리에서 다들 사진 찍으십니다.

그 근처로 약국, 우동 집 등이 좀 있습니다.
Tip. 현지 술집 음식점 등은 5시 이후로 영업하는 곳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곳 찾으려 하시지 마시고 그냥 블로그에 당일 치기로 낮에 먹어 본 가게를 빨리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야 평일이라 사람이 없었지만 몰리면 많이 기다리실거니까요

벤또 맛 없습니다. 그냥 알려진 곳 가세요 ㅋ


티아라몰

이 곳이 바로 티아라몰 ㅋ 쇼핑 성지입니다. 레드캐비지 마트도 ㅋ
여기 말고 딱히 돈 쓸곳은 없는 듯 마트도 있고 안에 음식점들도 있습니다.
돌아다니시다보면 결국 이쪽을 또 오시게 될거라고 장담합니다.

Tip. 땡기는 밥이 없다하시면 마트 가시면 초밥과 맥주 등 맛있는 게 또 많이 있으니 입맛대로 고르시고 밖에 테이블에서 드셔도 나름 괜찮습니다.

호로요이 콜라?!
마셔본 적이 없는 새로운 맛이다!
그러나 콜라 젤리 같은 이 오묘한 맛 ㅋ 알코올 콜라 궁금하시면 드셔보세요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콜라 피치맛이 나은듯


후식은 아이스크림 자판기?


아니 후식을 먹었는데 또 모스버거 ㅋ

먹는거 말고 딱히 할게 없습니다 ㄷ ㄷ


관광

팔번궁 신사라고 토토로의 오래된 나무가 있는 곳인데 그냥 그렇습니다.

덕혜옹주 봉축비 암울한 역사의 흔적이라 씁쓸합니다.

이 곳이 면세점인데 티아라 몰 바로 건너편에 있습니다. 역시 별로 살건 없습니다.
전 여행 다닐 때 꼭 머그 컵 사는데 이번엔 후지산 그림 머그컵을 사봤습니다.

일본에는 박스카가 많지요 경찰차도 아기자기 하네요

거리


일본은 거리는 확실히 깨끗하죠 그보다 놀라운 건 이 바닥인데요 그냥 아스팔트 처럼 보이지만
물이 다 배수가 되는 뛰어난 기술이 적용된 바닥입니다. 이 바닥은 특이한 청소차량으로만 청소해야하는데 공사도 돈이지만 관리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갈텐데 한낮 시골 섬마을 조차 이렇게 해놓은 거 보면 부럽기만 합니다.


마무리

당일 치기는 체력이 되시는 분들만 추천 드리고 굳이 가신다면 비틀이나 코비를 추천 드립니다.
다음에는 그냥 토요코인에 하루 자고 여유있게 술집 같은 곳을 한번 다녀봐야겠습니다.

돈은 선물이나 면세품 사시는 거 말고는 딱히 쓸 곳이 없습니다.
먹는 거만 충분히 먹어도 많이 안쓰니까 많이 환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또 추억을 남기고 왔습니다.


- 저흰 두명에서 넉넉히 총 2만엔이나 들고 갔었으나 먹는거나 소소한 선물 외 쓸 곳이 없습니다. 당일은 2명에서 1만엔이 적당한듯 합니다.  1박은 하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이즈하라는 풍경도 관광지도 볼거 전혀 없습니다.

 

-면세점이 동네 슈퍼만합니다. 티아라 몰이 있으나 식료품외 살거 없습니다. 한국 사람들 일본 라면이나 호로요이 (천원) 이런거나 캐리어에 많이 담아갑니다.

 

-멀미약 먹고 저처럼 견딜 수 있다면 니나호를 타셔도 되지만 왠만하면 다른거 타길 추천드립니다.

배시간 때문에 오전에 도착해서 3시반 쯤에 배를 타셔야 합니다.

볼 곳이 없어서 계속 티아라 몰을 지나치게 될겁니다.

배도 부르고 먹을 시간이 부족해서 생각보다 대마도 맛집이라는 곳을 가시지 못할겁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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