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애니메이션 중에는 청춘 스포츠 성장물 애니메이션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크게 인기를 얻은 슬램덩크가 대표적이지만 배구의 하이큐, 자전거의 겁쟁이 페달 등 나는 늘 애니에서 감명을 받고 동기를 얻은 것 같다.
수영의 경우 물론 운동이 먼저 애니를 그 이후 본 것으로 순서가 바뀌긴 했지.
왜냐하면 수영 애니메이션 Free는 재미가 없단 말이야!
재미없는데 3기에 극장판까지 왜이렇게 인기를 얻은 건지 모르겠음
그래도 예전에는 수영을 몰라서 잘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이 이제는 디테일 하게 이해가 되어서 조금 아주 조금은 흥미롭게 볼 수는 있다.
플립턴 너무 멋지게 하는 거 아냐?
어이 어이 나도 눈부신 빛을 보고 싶다고~
수영경기를 보면 수영선수들은 영법 자세고 나발이고 우리가 배운 것과는 달리 마구 휘젓는 것 느낌이다.
최대한 효율적으로 빨리가는 무언가가 있는 걸까?
애니 메이션에서 영법하는 거 보기만하는건데 나 왜 이렇게 피곤해짐?
평영이 저렇게 멋있었던가?
이 애니메이션에서 뿐만 아니고 일본사람들은 일본식 영어를 스포츠에서도 많이 쓰는데 예로들어 자유형은 프리, 배영은 백, 평영은 브레 이렇게 부른다.
그렇게 수영 애니를 보다 잠들고 다음날 졸린 눈을 비비며 영양제도 챙겨서 수영장에 또 다시 출동합니다.
오늘은 접영, 평영, 사이드 턴을 집중으로 연습했습니다.
특히 평영은 도엽쌤이 저번에 말했던 "바늘구멍으로 몸을 움추려 통과 하듯이 가세요" 그게 몸에 적용이 되고 있는 듯 하다.
평영킥 -> 평영 스트로크 / 출수할 때 어깨를 모아줘야한다.
그리고 재빨리 글라이딩하는데 이때 머리만 들고 넣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상체가 함께 입수되는 느낌이 있어야 글라이딩이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오늘도 불태웠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운동하고 온몸이 쑤신다.
당일 회복은 되지 않은 채 그 다음날 또 운동을 하는게 반복이 되는데 요즘 훈련 강도가 쎄져서 기력이 딸린다.
내일은 핀데이라 엄청 빡실텐데 홧팅해야지.
오늘 수영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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