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스트레치코드 패들 수영 근력 운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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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하다보면 이거까지 해야하나 싶을 때가 오는 데 그것은 바로 수영 지상훈련!

도엽쌤도 말씀하셨지만 나도 생각하기에 수영에 필요한 지상훈련 중 제일 좋은 것은 전면 거울을 보고 본인의 자세를 직접 보면서 영법 동작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아무리 자세가 좋아도 해결되지 못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근력이다.

스트로크를 할때 물잡기를 힘껏해서 뒤로 밀어내라는데 나의 가느다란 팔로 그것이 되겠느뇨?

그래서 수영 근력 운동을 위해 스트레치코드 패들을 구매해보았다.

이제 다 내 앞에 대가리 박어! 이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단순하게 보면 그린 컬러는 초중급용이고 레드 컬러는 상급자용, 블루 컬러는 마스터 용이다.

나는 주제를 아니까 블루 컬러는 못하고 자존심 때문에 레드 컬러로 구입했다.

1년 7개월 전만 해도 물 트라우마에 맥주병이었던 내가 수영 고급반을 가고 바다수영을 하더니 이제는 지상훈련이니 뭐니 별걸 다하고 있다.

패들크기가 성인 남성한테는 생각보다 아담하다. 하지만 더 크면 불편하겠지.

실제 실내수영장 패들도 나는 이런 사이즈가 딱 좋다.

밑을 보니 밴드만 좀 갈아끼우면 실내수영장에서도 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물 빠짐이 없구나

통키! 손끝에서 / 팔을 꺾어 / 물을 가져와 / 뒤로 쏴라!

아빠가 돌아가신 이유를 알겠어요.

스트레치코드를 그냥 의욕만 가지고 샀다가는 당황할 수가 있는데 힘들어서라기 보다 집에 달아놓을 곳이 없구나?

다들 방문에 끼어서 하던데 우리집 방문이 나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까 겁이 나서 일단 창문 보호대에 매달고 테스트 해본다.

설치고 뭐고가 없이 아주 쉽다. 그냥 고리를 걸어주면 된다.

우리집은 아파트 저층이라 창피하니까 창문을 닫아버리자.

난 러블리 스위머 님 보다 키가 커서 좀 더 걸어둔 게 높았으면 좋겠다.

집에서 이렇게 연습하려면 아들이 와서 방해하겠지?

다시 창피함을 무릅쓰고 발코니 쪽에서 해봤는데

역시나 이건 동네 사람들~ 제가 운동하고 있어요~ 이상해보이시겠지만 수영 운동이에요~ 각이다.

저층이라 지나가는 사람들도 눈 마주치면 서로 민망하게 생겼다.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문 사이에 끼우는 철봉 그걸 끼우고 스트레치 코드를 걸어봐야겠다.

스트레치코드 패들 수영용품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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