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수영을 해서 어깨랑 목이 많이 뭉칠 때가 많습니다.
저는 그래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EMS 저주파 마사지기를 구매했어요.
가격은 1,800원입니다. 지금 환율로는 2,000원이더군요.
한때 모 회사에서 고가의 마사지 기기로 재미를 많이 보았지만 특별한 거 없이 이전에도 있었던 제품이고 원래 싼 가격입니다.
저는 부분 부착형 EMS 마사지 패드 4장 (조작 기계는 1개) 에 1,800원 그리고 EMS 발마사지 패드 1장 (조작 기계 1개)에 1,800원 이렇게 구매했습니다.
조작 버튼 기계는 usb 충전 타입입니다.
일단 소모품이기 때문에 뭐 굉장히 오래 쓸 거라고는 기대하지 마시고 젤 부착이 너덜거리면 버리고 또 산다고 편하게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마사지 패드는 가볍고 사이즈는 생각보다 커요.
중간에 저 단자에 조작 버튼 기계를 끼우고 버튼을 누르면 전기 자극이 흘러나옵니다.
처음에는 리무브 필름이 젤에 부착 되어 있어서 제거하고 사용하면 되는데 저는 필름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사용하고 다시 부착해야 젤 상태가 깨끗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사용 후 보관이 제대로 안되면 젤에 먼지가 덕지덕지 붙어서 점점 신체에 부착이 잘 안될 겁니다.
EMS(Electrical Muscle Stimulation) 전기 자극 요법
EMS(Electrical Muscle Stimulation)는 전기자극을 이용하여 근육을 수축시키는 방법입니다.
EMS 저주파 마사지는 이러한 EMS 기술을 이용하여 근육을 이완시키거나 강화시키는 마사지인거죠.
조작 버튼 기계를 부착하니까 좀 있어보이죠?
다양한 방식의 8가지 마사지 스타일이 있어요.
전 8가지 중 두 번째인 마사지 기능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EMS 저주파 마사지는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 근육 이완: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통증을 완화시켜줍니다.
- 근육 강화: 근육의 수축을 유도하여 근육량과 근력을 증가시켜줍니다.
- 혈액 순환 개선: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줍니다.
- 림프 순환 개선: 림프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노폐물을 배출시켜줍니다.
혈액순환 같은 건 제가 모르겠고 뭉쳐있는 근육을 풀어주는 건 확실히 맞는 거 같아요.
킥판 잡고 발차기 할 때마다 터질 거 같은 나의 허벅지를 알리 EMS 마사지 패드로 달래주는 건 어떨까요?
불빛 들어오는 거 좀 있어보여요.
근데 전 1단계만 눌러서 하거든요.
실수로 2단계 누를 때는 인간 피카츄 되는 줄 알고 얼마나 놀랬던지 큰일 날뻔 했어요.
단점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부착된 젤이 잘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인데요.
일반적으로 떼었다 붙였다 할 때마다 잘 떨어지는 건 아니고 제가 실험 삼아 갑자기 확 잡아당겨 봤거든요.
그럴 때는 이렇게 부착 젤이 떨어지더라고요.
하지만 더 웃긴 건 젤을 손으로 꾹꾹 눌러주며 다시 붙이니까 원래대로 잘 부착되어 사용 가능해지더라고요?
지금 일주일 째 매일 패드 하나로만 사용하고 있는데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제품 치고는 생각보다 잘 작동하는 효자 상품인듯해요.
한번 완충하면 마사지 시간이 꽤 오래갑니다.
정확히 몇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몸이 전기에 쩔때까지 질리도록 해도 작동돼요.
EMS 발 마사지 패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EMS 발 마사지 패드도 함께 구매했습니다.
이건 넓은 발 패드 한장에 1,800원입니다. 위에 패드 4장에 비해서는 상당한 고가(?) 제품인데요.
작동되는 원리와 효과는 위에 EMS 마사지 패드랑 동일합니다.
단지 넓고 부착이 아니라 발을 얹어놓는다는 거죠.
조작 기계도 부착 패드에서 쓰던 걸 발패드에 꽂아도 동일하게 작동됩니다.
이 녀석이 고장이 잘 안 나야 할 텐데 말이죠.
고장나면 거금 2천원의 비용으로 또 사야 되니까요.
전 일단 조작 기계는 하나로 돌려가며 씁니다.
그럼 하나씩 고장나더라도 좀 오래 버틸 수 있겠죠.
EMS 발 마사지 패드는 생각보다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비추입니다.
왜냐하면 이건 마사지보다는 감옥에서 전기 고문 받는 느낌이에요.
아아아아악!! 내가 입을 열 것 같으냐!!
발바닥 혈액순환도 좋지만 입에 거품 물지 않게 조심하세요.
알리 익스프레스 덕분에 재미난 제품들을 많이 써보기는 하지만 어른 장난감 쓰레기들이 점점 늘어나네요.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지출도 점점 많아지고요.
하지만 운동하는 사람들은 EMS 저주파 마사지 패드 사두면 유용하게 쓸 거 같아요.
전 수영을 해서 유용하게 쓰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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