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대회가 끝난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하이리페움 배 계영 대회가 다음 달에 열린다.
참고로 이건 하이리페움 수영장 자체 대회이다.
반 대항으로 진행되는데 우리 새벽 6시 반에는 실력자들이 많아서 우승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보인다.
2월 24일 토요일 오전 9시에 수영장에 참가자와 응원하는 사람들로 꽉 차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대회 당일 보다 대회 때까지 피나는 훈련을 반강제적으로 해야 된다는 것이 문제인데 내가 이렇게까지 수영을 하다니 아주 놀랍다.
종목에 맞게 신청 지원을 하면 되는데 실력자들이 워낙 많은지라 나는 기록제 100m 남자 계영만 해야겠다.
어차피 필살기는 두번만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오늘 다시 깨달았다.
기록제 경연은 우리반이 우세하겠지만 점수제는 얘기가 달라진다.
고급반은 1점만 주는 핸디캡과 연령대 별로 점수가 또 다르기 때문이다.
파티원 조합을 잘 해야하는 전략이 승패를 가른다.
그래서 내일 작전 회의 하기로 했다.
과연 우리는 대게와 한우를 먹을 수 있을 것인가 두둥!
이미 여기저기 많이 붙여져있는데 왠지 많이 신청 안 할 듯하다.
상품은 우리가 다 싹쓸이하겠다!
아무도 안 적었네?
이건 회식할 수 있는 기회다!
수영복 관리 방법
다들 각자에 수영복 관리 방법이 있지만 나는 남자라서 딱히 신경 안쓰는 편이다.
어제 이웃님과의 댓글에서 수영복 관리에 대한 말이 나왔다.
남자들 수영복은 보통 엉덩이가 닳거나 밴드 고무가 삭어서 버리게 된다.
하지만 버리기 전에 질려서 사용하지 않는 게 대부분이긴 하다.
수경은 안티포그 용액이 독한 거라면 샤워할 때 깨끗한 물로 한번 헹궈줘야 한다.
뜨거운 물은 안된다. 렌즈를 손가락으로 문질러서도 안된다.
안티포그 기능이 훅 가버린다. (스와이프 안티포그는 제외)
수영복은 머리를 샴푸로 감을 때 수영복으로 머리를 한번 비벼준다.
조금 이상해 보이겠지만 수영장 물은 염소 성분이 있어서 이렇게 해서 빼준다.
탈수기를 많이 쓰던데 수영복을 탈수기에 돌리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원단이 튼튼한 제품이더라도 매일 돌리면 금방 닳게 된다.
물기 있다고 손으로 힘줘서 짜는 것도 안된다.
그래서 몸을 닦은 수건으로 물기를 흡수해서 닦아줘야 한다.
수모는 서로 붙어 있게만 보관 안하면 된다.
고무라서 붙여 놓으면 대 참사가 일어난다.
내가 좋아하는 아레나 코팅 수모 화이트, 블랙 둘다 코팅이 벗겨지기 시작했다.
이것만 자주 써서 그런 것도 있고 바다 수영 염분에 고생을 해서이기도 하다.
집에가는 길. 바다수영도 가까이서 실컷 할 수있는 동네라 참 마음에 든다.
높은 건물들이 생기기 전에는 여기 횡단보도에서도 바다가 보였는데 지금은 잘 안보인다.
오늘 수영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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