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새벽 거리를 걷다가 무거워진 내 발걸음~
흐린 기억 속에 그대 그대 그대 모습을 사랑하고 싶지만~
아래 위로 시커먼 곰처럼 입고 다녀서 밤에 누굴 만나면 놀랠거다.
보일러 열심히 돌아가는구나 오늘도 물은 따뜻하겠구먼 하이리페움
스마일패스에서 바구니 뭐 들었는지 챌린지 인증샷 올리라던데 잊지말고 올려야지
별건 없지만 영양제 부스터 정도?
같은 반 형님이 내일이 마지막이라며 선물로 주는 영양제이다.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미네랄 이게 영양제 계의 에르메스라던데 비싸긴 하다.
맛은 없다.
맛은 아르기닌이 맛있지. 요즘 아르기닌 협찬을 많이 받아서 수영을 거의 먹으러 다니는 수준이다.
요즘은 워밍업만 해도 피곤하고 팔이 당겨온다. (더 강력한 영양제가 필요해~)
시작도 하기 전에 몸이 너덜거리다니 매일 수영하는 게 드디어 한계가 온 건가?
도엽쌤의 강습 강도가 분명 오르긴 했다. (암묵적 침묵)
100m 갔다 오라고 해서 갔다 오면 그다음 바로 200m 갔다 오라고 하니 어이없어 할 틈 없이 바로 출발!
폭주기관차에 탑승하면 누가 뭐라 할 것 없이 멈출 수가 없다.
매일 똑같은 수영을 하는데 늘 새롭게 깨닫는 우리다.
접영 고개와 킥
요즘 블로그 이웃님들 중에 가장 회자 되는 건 접영과 플립턴이다.
오늘 접영은 코칭 중심으로 해서 빡세게 한건 아니었다.
먼저 대부분 접영을 처음 배울 때는 몸이 물에서 탈출(?) 하기 위해서 상체를 발사(?) 시킨다.
수영은 무조건 앞으로 나아가는 직진 운동이기 때문에 위로 몸이 발사되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허우적거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내 경우 상체를 띄우지 않기 위해 무호흡으로 연습하며 가슴으로 누르는 걸 연습해서 많이 좋아졌었다.
여기에 좀 더 신경써야하는 부분이 있는 지금 하고 있는 고개 즉 시선이 더 낮아져야하는 것이다.
정면을 바라보게 되면 고개가 들리게 되고 플랫한 자세가 무너져서 다리가 가라앉게 된다.
오늘 지적받은 것 중에 스크로 크를 할 때 팔꿈치가 먼저 내려온다고 지적받았다.
그렇게 되면 물을 뒤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 보내기 때문에 잘 안 나가진다.
자유형 글라이딩과 피니시
글라이딩도 알고 피니시도 알겠다면 이제 동시에 쓰는 법을 알아야한다.
피니시로만 힘을 주어 물을 밀었다고 해서 추진력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니라 반대쪽 글라이딩도 힘을 주고 쫙 뻗어줘야한다.
이때 광배근이 땡기는 은총(?)을 받게 되는데 요즘 땡기다 못해 막 쑤신다.
섹시남처럼 몸의 근육이 붙은 멋진 스위머가 되고 싶은데 수영만 한다 해서 되는 게 아닌가 보다.
내 육신은 근육 없이 너덜너덜~
근육 덩어리가 되어서 손바닥만 한 수영복 입고 싶다.
하지만 헬스하기는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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