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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수영일기 - 오리발 신고 킥판 발차기 인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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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핀데이라 분명 체력장하는 날이다.

요즘 아이들도 체력장이라는 걸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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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발까지 우산 손잡이 걸어두니 무겁다.

서둘러 가서 조금이라도 몸을 더 풀도록 하자.

비도 내리고 몸도 쑤시고 오늘도 영양 식품에 기대어 본다.

아르기닌 종류대로 협찬 받아서 정말 알차게 쓴다.

 

어제는 도엽쌤이 7시반 작전회의 인원 배치를 공유해 주셨다.

이렇게 서로를 이간질(?) 아니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며 대회가 흥행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신다.

7시 반 형님 누님들 보니 만만치 않을 듯하다.

무엇보다도 왜 이렇게 많이 참가하는데?

우리 반 참가 인원 3배는 될 듯하다. 중공군 인해전술인가?

어쨌든 최대 라이벌 팀을 이길 수 있도록 준비 잘 해야겠다.

목요일 오리발 때문에 진지하게 월수금 반으로 해야하나 고민 중이다.

자유형 100 x 2 워밍업 하고 오리발 시작.

오늘도 엄청 많이 돌았는데 기억에 남는 건 인터벌이다.

오리발도 싫은데 킥판 발차기도 싫고 인터벌도 싫다.

근데 그걸 한번에 하네?

킥판 발차기 + 오리발 + 인터벌 = 대환장 파티

 

킥판 발차기 50m x 10회 00초 되면 출발!

뇌 회로가 돌기 전에 폭주기관차가 출발하였다.

 

누군가는 오리발이 더 편해서 좋은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오리발은 자세 같은게 크게 개선 되는 느낌 보다는 체력훈련에 가까워서 체력이 딸리는 나로선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게다가 오리발 신으면 킥을 눈치보며 몰래 살랑 거릴 수가 없다.

 

오늘 지적 받은 것은 평영 스트로크 할 때 팔이 팔꿈치가 뒤로 먼저 오면 안되고 물잡은 손이 먼저 와야하는 것이다.

그건 어제 접영도 마찬가지 원리이다.

출처: swim-teach.com

그냥 평영은 좋아하는데 오리발 평영은 좀 더 자세가 안좋다.

오리발 평영킥은 아직도 뭔가 많이 불편하다.

어쨌든 한주에 두 번 있는 핀데이라 시간이 참 빠르게 가는 듯하다.

벌써 2월인데 설날 지나고 대회 끝나면 또 3월이고 꽃이 피고 지고 바다 수영을 열심히 다니겠지.

우레탄 코팅 수모가 코팅이 벗겨지기 시작해서 다시 실리콘을 썼다.

오래만에 머리에 갇혀있는 열기가 참으로 답답하긴 했지만 그래도 실리콘을 써야겠지.

오늘 수영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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