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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수영일기 - 수영 자유형 킥 잘하는 법은 알고 있지만 몸이 안 따라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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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페움 수영장은 월요일 목요일은 핀데이다.

오늘 걸어서 수영장 가는데 어찌나 비바람이 몰아치던지.

덤벼라 세상아! 날 한번 날려 보내봐!

하필 오리발 들고 가는 날이어서 짐이 많았다.

내가 싫어하는 고기는? 정답: 오리고기

내가 싫어하는 노래는? 정답: 백지영의 대시

내가 싫어하는 알파벳은? 정답: M 자

내가 싫어하는 놀이는? 정답: IM 그라운드

내가 싫어하는 범죄자는? 정답: 전청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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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문이 열려있네? 문이 열리네요~ 저기서 나를 빨아당기고 있는?

우리도 수영장안에서 사진 찍게 해달라! (블로그 사진 소재가 없다)

맨날 비 맞고 오고 가는 이런 불쌍한 사진들뿐

 

오늘은 칭찬은 없고 지적만 있다.

바로 킥을 거의 안찬다는 점! 벌써 들킨건가!

거의 안차는 거 인정. 발차기가 너무 피로하다.

자유형에서 상체의 비중이 중요하긴 하지만 더 빠르게 나아가려면 발차기가 꾸준히 유지 되어야한다.

보통 초급반에서는 발차기를 더 빨리 차면 더 빨리 갈것이다라는 함정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종종 집에 돌아가는 길 다리가 풀려 수영장 계단에 앉아있기도 하지.

균형 잡히고 편안한 발차기는 에너지 절약을 만들어준다.

또한 부드럽고 꾸준한 발차기는 가라 앉는 느낌을 방지하는데 필수이다.

 

이건 그냥 알고 있는 거고 나는 그렇게 잘 못한다.

 
출처: swim-teach.com

 

지금 까지 계속 잔소리 듣고 있는 발차기 지적을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1. 매일 지적받는 거지만 발차기가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한다.

확실히 수면 위로 찰 때 몸이 수평이 되어 더 안잠기게 되고 더 잘나가진다.

2. 무릎을 약간 구부려줘야 다운 비트를 잘 활용할 수 있다.

초급반 때 잘못 배웠던 것인지 무릎을 접으면 안된다는 강박이 좀 있다.

3. 동작을 작게 해야 한다. 동작을 크게 하면 저항을 많이 받고 에너지가 낭비된다.

오늘 도엽쌤이 배 프로펠라 크기가 작은 것을 예로 들며 동작을 크게 차고 작게 차고를 테스트 해봄.

4. 발차기는 연속적이고 꾸준히 리드미컬하게 되어야 한다.

내 생각에는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어찌하든 일단 쉬지 않고 엔진이 돌아가줘야 앞으로 가기 때문.

오늘 드디어 새로운 수모가 도착한다.

그동안 고생했어. 아레나 코팅 수모

새벽 4시에 아들이 일어나는 바람에 4시간도 못 잔듯 하다.

저녁도 되기 전부터 잠들어서 밥도 안 먹고 웬일로 깊은 잠을 주무셨다. ( @페파님을 위한 내복컷)

그러니까 새벽에 일어나지는 거지.

우리 모두 오늘 밤은 편안하게 푹 자도록 하자.

 

오늘 수영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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