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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수영일기 - 플립턴 빨리 도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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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제 축구 보느라 오늘 새벽 수영에 다들 안 나올 듯했지만 그래도 많이 나왔다.

나는 어제 아들이 낮잠을 좀 자서 그런지 12시 반이 되어도 안 자서 상당히 피곤한 몸으로 수영장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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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따뜻한 보일러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구먼.

 

그래도 오늘은 새로 입양한 우리 야옹이 수모를 개시하는 날이다.

민트색 센티 슈퍼 큐티 수모

실리콘 수모 벗을 때 뜯겨있는 머리카락 보면 가슴이 아프다.

좋은 방법이 없으려나.

플립턴 (flip turn) 빨리 돌기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플립턴이다. 퀵턴이라고도 한다.

블로그 이웃님들의 인기 소재 스타트 그리고 플립턴이다. 매운맛 시리즈군.

사실 플립턴은 용어 자체가 돈다니보다 접는다는 것이다.

몸을 접고 다리가 따라오는 형태다.

많이 돌면 좀 어지럽긴 하지만 그래도 체력 소모는 크지 않아서 플립턴 시간을 좋아하는 편이다.

플립턴이 성공적인 느낌을 받기 위해선 일단 속력을 내주면 더 쉽게 된다.

벽을 빵 차고 내 몸뚱아리가 마치 로켓처럼 발사되어 성공적인 느낌을 받을 때의 그 쾌감은 다들 아실 듯하다.

플립 턴을 할 때 이건 된다 이건 백퍼 성공이야라고 느껴질 때는 벽을 마주하고 다리가 용수철처럼 접혀서 밀고 있을 때다.

오케이. 이제 거기까지는 쉽게 얼마든지 가능하다.

문제는 시합 때 플립 턴을 써먹기 위해서는 빨리 돌아서 탈출해 줘야 하는 것이다.

벽이랑 쳐다보고 Hi, How are you? 할 시간이 없다는 거지.

그 고민에 대해 도엽쌤이 오늘 강습을 해주었다.

1. 손을 이용한다.

이건 지금도 쓰는 일반적인 방식인데 더 힘을 줘서 물을 밀어줘야 할 듯하다.

 
출처: wikihow

 

손바닥이 중요한 건 모르셨죠?

우선 턴을 하기 위해 양팔이 차렷자세가 되었을 때 스트로크를 하는 상태라 손바닥이 수영장 천장을 보게 되는데 천장이 아니라 바닥을 보게한다.

그러면 턴을 할 때 상체 균형이 더 안정적으로 잡혀서 턴을 성공하실 확률이 높다.

그리고 손바닥으로 물을 밀어내며 턴을 가속시킨다.

2. 발을 이용한다.

이건 나도 오늘 처음 배워서 잘 안되었다.

대충 어떤 느낌인지는 알 것 같긴한데 막상하면 대참사.

출처:badig.com

 

턴을 할 때 옆으로 돌며 발이 벽을 터치할 때는 이미 발이 옆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빠져나간다.

이건 나도 나중에 좀 더 연습을 해보고 느낌을 공유하도록 하겠다.

오늘 슈퍼 큐티 캣 수모를 써서인지 좀 자연스럽게 몸이 작동되었던 것 같다.

도엽쌤은 예전 나의 모습이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칭찬을 해주셨다.

나도 내가 정말 물 트라우마 있었던 사람인지 헷갈린다.

오늘 수영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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