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수영장에 다니시는 어르신 형님께서 명절이라고 아들 용돈 해라고 돈을 주시길래 하도 미안해서 수영복 행거라도 답례로 드릴려고 오버랩 행거를 또 샀네요.
이번에 사면서 수모 정리도 좀 하려고 오버랩 BOOK도 샀어요.
수영 모자 전용 보관 파일이거든요.12장 들어갑니다.
내일 나오실꺼죠? 나오신다하셔서 오늘 들고 갔습니다.
오늘 핀데이라 짐도 많은데 포장 그대로 제품으로 들고 갔는데요.
조심해야 합니다.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줬니 이래 버리면 아주 난처해지니까요.
그런데 그분은 오늘 안 나오셨습니다.
조심스럽게 집에 다시 들고 왔습니다.
오늘은 핀데이라서 긴장 좀 했었는데 도엽쌤이 25m 끊어주는 배려로 가뿐하게 했습니다.
오늘의 지적은 평영 스트로크를 할때 머리가 너무 많이 나온다.
캐치하는 팔은 좀 더 벌려줘야한다.
팔이 좀 더 벌려있어야 하이엘보 캐치가 안정적으로 된다.
문제는 당겼을 때는 다시 좁은 어깨로 모아줘야하는데 또 들어갈 때는 잽싸게 입수해야한다.
이래서 평영이 제일 어렵다.
그래도 나는 평영킥은 좀 되기 때문에 평영 하는 시간은 좀 쉬어가는 타임이긴 한데 평영을 제대로 하는 거면 평영이 제일 힘든 영법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오리발 신은 날은 평영킥이 무의미하다는 사실!
[이건 제 생각인데 정확한 건 강사님께 확인하세요]
평영에서 팔을 당기는 것은 유선형을 효율적으로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는 듯 하다.
그래서 팔로 앞으로 갈 생각은 조금 내려놓아야 하지 않을까?
평영 발차기로 빵 차고 쭉 나간뒤 자연스럽게 바디 포지션을 유선형으로 잘 유지해주는게 평영 스트로크의 역할이라면 스트로크 팔에 에너지를 많이 뺏기면 안될 듯 하다.
그리고 팔이 아니라 몸전체가 앞으로 쭉 뻗을 수 있는 연속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하는거지.
아님 말고.
아무튼 머리는 너무 높게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겠다.
오늘 새로 산 후그 코팅 수모 써봤는데 마음에 든다.
처음에 겉면이 뭐야 이거 은박지야 했었는데 착용하니까 핏이 아레나 코팅 수모보다 훨씬 좋다.
문제는 저 은박지 코팅이 별로 오래갈 거 같지 않은 감촉인데 일단 후그 너 자주 써줄게!
오늘 수영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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