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초음파 진동 안경 세척기로 수경 물안경 세척한 후기

오늘은 하이리페움 수영장이 휴관일이므로 수영을 안갔습니다.

수영 안가고 수영일기를 쓸 수는 있지만 오늘은 특별히 수경 세척에 대한 실험 후기를 올려봅니다.

수영을 하다 보면 수경에 안티포그 용액을 자주 분사하게 됩니다.

문제는 모든 안티포그 용액들이 상당히 독한 녀석이므로 물로 헹궈도 잔여물이 남기 마련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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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흔적이 많이 쌓이다보면 안티포그를 뿌려도 시야가 좀 흐려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따라서 세척을 해줘야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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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경은 렌즈 표면에 아주 얇은 코팅이 되어 있는데요 이 부분을 건들게 되면 아주 민감한 녀석이라 흠집이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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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탈출 수경 렌즈편]

손으로 문지르게 되면 기스나서 사망.

부드러운 스펀지인줄 알고 문질렀는데 뻑뻑해서 기스나서 사망.

뜨거운 물에 헹구면 코팅이 바로 벗겨져서 사망.

떨어뜨려도 겉면에 기스나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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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경험이 있습니다.

일단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 부드러운 스펀지로 문질러 주는 것이 아닐 까 싶은데요.

얼마전에도 작은 스펀지를 잃어버려서 우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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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알리 익스프레스 천원마트 쇼핑을 상당히 많이 하는데요.

집안에 쓰레기들이 참 많이 쌓여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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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 눈에 들어온 게 초음파 안경 세척기인데요.

오호라~ 안경 세척기 면 물안경도 세척할 수 있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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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수경을 알리에서 산 초음파 안경 세척기에 돌려보기로 했습니다.

실험하고 나서 갑자기 생각이 났던 게 알리에서 산 싸구려 수경으로 테스트할걸 왜 내가 아끼던 수경으로 했지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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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껀 usb 충전식이 아니라 건전지를 넣는 타입입니다.

어차피 오래 쓰고 할일은 없어서 건전지 방식이 더 편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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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뚜껑 열고 물 채우고 버튼을 부르면 세척이 진행 되는 장비입니다.

 

수경은 안경보다 부피가 크기 때문에 물을 좀 더 가득 채워넣어야 푹 담겨지더라고요.

 

 

 

전원을 켜면 진동자가 떨리면서 금속판 진동자에 의해 물에 파동이 생깁니다.

이때 생기는 소음이 생각보다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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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래 할 필요는 없고 15초 정도면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물의 파동에 의해 이물질을 세척하는 원리인데 메뉴얼에 보니까 필요하면 세척액을 넣어라던데 수경 렌즈는 안경 렌즈랑은 달라서 코팅이 벗겨지는 터라 세척용액은 좀 위험하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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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원리는 좋다.

액에 진동을 가하면 액압이 충격적으로 변동하여 세척이 되는건데 좁은 틈같은 세척이 불가능한 것을 안전하게 세척하기에 좋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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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는 어떨까? 세척이 제대로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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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기는 뭐가 돼? 그냥 알리 저 녀석은 진동 장난감일 뿐~

조금은 된거 같은 느낌이지만 깨끗하게 세척이 된거 같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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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역시 알리는 쓰레기다.

그런데 왜 자꾸 사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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