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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하이리페움배 수영대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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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하이리페움 수영장에서 수영대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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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당일 너무 긴장해서 4시에 일어나버렸어요.

수영장은 8시 입장 9시 개회인데 말이죠.

날씨도 흐리고 몸도 찌뿌둥하고 어쩐지 계속 긴장되고 했답니다.

제가 시험 울렁증이 있어서 좀 그런게 심해요.

빨리 가서 같은 팀 식구들과 부스터도 마시고 홍삼도 마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보려고 정말 몸에 좋은 건 다 마신 거 같아요.

미리와서 몸푸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 워밍업은 언제나 중요하죠.

저희는 얌전한 편이었지만 다른 반들은 미스코리아 어깨띠에 응원도구에 정말 장난 아니었답니다.

저희는 그냥 물속에서 얌전히 단체 사진 정도 찍는 걸로 했어요.

 

우리반 도엽쌤의 진행하셨어요. 대회 준비, 진행 매번 고생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덕분에 저희는 수영장 다니면서 심심할 시간이 없네요.

경기는 총 9경기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어요.

1경기 혼성 혼계영 점수제

2경기 남자 혼계영 점수제

3경기 여자 혼계영 점수제 (1등이었으나 점수로 패배/ 점수제는 연령점수, 급수 점수가 따로 있거든요)

4경기 혼성 계영 점수제

5경기 남자 계영 점수제

6경기 여자 계영 점수제

7경기 혼성 계영 기록제 (우승)

8경기 여자 계영 기록제 (1등이었으나 부정출발 심사로 실격)

9경기 남자 계영 기록제 (우승)

저는 4경기, 5경기, 7경기, 9경기를 뛰었는데요.

4경기에서는 다른 반 용병으로 가서 우리반이랑 붙었지 뭐에요.

그런데 여기서 엄청난 에피소드가 생겨버립니다.

제가 다른 반에 용병을 가서 1주자인데 호각 소리가 이상해서 옆에가 부정 출발인가 하고 쳐다보다가 그만 풍덩해버린거에요!! OMG!

파닥거리다가 강시처럼 풍덩~

이미 경기는 진행되어서 그런 상태에서 죽으라고 갔는데 따라잡긴 했어요;

이건 정말 오늘있을 회식자리에서도 안주거리가 될것 같은데 이불킥 감입니다.

그래도 우리팀이 아니라 남의 팀이라서 다행이에요.

하지만 저희팀 할때는 다 정상적으로 했어요.

 

중간에 이벤트도 많았어요.

물속 동전 줍기, 물속에서 오래 숨참기 등 많았는데요.

저는 물속에서 오래 숨참기를 하길래 자신있게 가벼운 마음으로 했는데 7시반 팀의 형님이 안나가는거에요.

오마이갓 2분 30초가 지났다는데 왜 안나감?

저만큼 오래 숨참는 사람 처음 봤어요.

몸이 계속 둥둥 떠서 레인잡고 있었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먼저 나와서 2등으로 패배했답니다.

그래도 골프 이용권 상품 받았어요.

하지만 전 골프를 안해서 우리반 누님께 드렸지요.

9경기 남자 계영 기록제가 마지막이자 최대 하이라이트였답니다.

누가 가장 빠른지를 겨루는 경기였는데요.

제가 4번째 주자였습니다.

 

저는 무호흡 패스트 스트로크 스타일이라서 난리치며 들어오는 모습이 그닥 아름답지는 않았네요.

하지만 우승!

들어오는 중에 승리를 확신하고 윤돼지 어퍼컷을 날렸는데 그게 또 형님들한테는 놀림감이 되버렸네요.

 

1등끼리 나와서 상품을 뽑기 할줄은 몰랐어요.

대게는 아니지만 한우랑 삽겹살 쿠폰이에요.

앞으로 회식 할일이 많겠네요.

매번 이런 행사를 해주시는 하이리페움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70명이 참여하셨는데 마지막에는 경기가 끝나서 먼저 돌아가시더라고요.

우리 하이리페움 수영장 회원분들 다들 좋으신 분들이라서 너무 수영이 즐겁고 열심히 하고 싶어요.

그 다음날 몸풀러 주말 자수갔는데 팔이 너덜너덜 거려서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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