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일기 - 접영 발차기와 힙 힌지

내가 다니는 하이리페움 수영장은 월, 목요일은 오리발 강습이다.

새벽에 핀을 주섬주섬 꺼내들때면 아 벌써 한주가 지나갔구나 매번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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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침 가슴 통증 때문에 운동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

겨우 따라가는 흉내만 낼 뿐 좀 벅차다. 다들 기침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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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리발 수업에서는 두가지가 인상 깊었다.

자유형 하이엘보 물잡기를 할 때 너무 빨리 초반에 팔 꺾지 말고 조금 내려온 뒤 당겨주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게 참 머리로는 이해하겠는데 정작 그 타이밍이 쉽지가 않다. 이래서 습관이라는 게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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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는 접영 돌핀킥을 할때 힌지를 해라는 것이었는데 힘지? 힌지? 그게 뭣이여 처음 듣는 용어였다.

왠만한 헬스, 필라테스 하는 사람들은 힙힌지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거 같았는데 우리는 처음 듣는 용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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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nsplash의 LOGAN WEAVER

힙힌지(Hip Hinge)란?

고관절(Hip) + 경첩(Hinge) 즉 경첩관절인 것이다.

그래서 힙힌지(Hip Hinge)는 고관절을 경첩처럼 접었다 펴는 동작을 말한다.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이 연결된 관절로, 힙힌지는 이 관절의 가동 범위를 늘리고, 근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인 운동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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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영이 접는 영법이라서 접영인 것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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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헬스에서 힌지 자세는 이런 형태였는데 도엽쌤이 말하는 힌지가 엉덩이, 다리가 큰 범위로 유연하게 돌핀킥을 하는 것을 말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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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핀을 끼지 않은 상태로 접영 발차기 하는 것이긴 한데 오늘 오리발 신고도 비슷했다.

엉덩이를 뒤로 빼주면서 킥의 범위를 크게 차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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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회원분들은 유연한 편이라서 잘하는데 남성 회원분들 특히 나같이 뻣뻣하고 운동신경 없는 사람은 참 유연성과는 거리가 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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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엉덩이를 들었다 눌러주면서 팔을 쭉 피고 만세자세로 팔을 벌려주며 무릎엔 힘주지 않고 돌핀킥을 범위가 크게 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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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게 사람 몸이 기계도 아니고 몇가지 동작을 해야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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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수영이 그냥 첨벙첨벙 물에 안빠지는 정도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더니 아 정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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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님과 댓글로 대화할때 수영 전용 옷걸이를 쓰면 편하다고 했다.

처음에는 이런게 뭐가 그리 편할까 했는데 오래써봤는데 이런 행거가 없으면 안된다.

특히 수모 말릴 때는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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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영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