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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수영일기 - 평영자세 유선형 스트림라인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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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북극곰 축제를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가서 물에 빠졌다가 40도의 고열에 사경을 헤매고 병원에서 주사 맞고 바로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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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히 수영장에서 샤워할 때 쓰려고 협찬 받은 중심얼얼을 가져왔습니다. 남자들의 쾌감샤워 짱이야!

어제는 아파서 평영연습 못하고 목요일은 회식인데 금요일 평영대회는 다른 영법대회 때 보다 훨씬 준비가 부족한 듯 합니다.

남자들이 평균적으로 다 잘 못하는 거여서 여기서 상위권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는데 불안불안하네요

평영

평영(平泳, breaststroke)은 수영의 영법 중 하나이다. 팔과 다리의 동작이 마치 개구리와 비슷해서 개구리 헤엄이라 부르기도 한다.

4가지 영법중 가장 느린 영법이다.

팔을 밀어내고 다리를 쭉 피는 과정에서만 추진력이 나온다.

이 때문에 수영 속도가 빨라졌다 느려졌다의 반복이고, 추진력이 안 나오는 동작이 있으므로 속도는 다른 영법에 비해 느릴 수 밖에 없다.

물론, 지속적인 노력과 반복적인 자세 교정을 한다면, 몸의 리듬을 일부러 깨고, 팔과 다리를 젓는 타이밍을 조정해서, 둘 사이에 시간차가 거의 안나게 하면 느려지는 걸 많이 막을 수 있다.

(출처: 나무위키)

초급반 시절에는 개인적으로 접영보다 평영을 더 어려워했던 것 같다.

대부분의 남자회원들을 신체 구조상 평영이 참 쉽지가 않다.

 

그럼에도 대회니까 엄청 빠르게 가야하는데 말이지 평영은 숨을 참고 갈 수 없는 영법이다.

게다가 퀵턴도 아니다 터치도 두손 터치 이것참 머리가 복잡하다.

피플러: 쌤 평영을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요?

도엽쌤: 팔, 다리를 엄청 빨리 움직여야죠

피플러: ....... (알려주기 싫은가보다)

일단 오늘 강습을 포함해 그동안 배웠던 평영에서 내가 고쳐야할 점 3가지를 신경써서 연습해보자

아니 근데 1년동안 안고쳐졌는데 이틀동안 고쳐질란가 모르겠다.

고쳐야 할 평영 자세 3가지

  1. 고개를 빨리 처박는다.

처박는다가 좀 무식했나 입수한다로 치자 근데 처박는다는 느낌 그대로다

평영이나 접영이나 숨을 쉬려고 상체를 높이 들다보니까 앞으로는 나아가질 못하고 속도가 정체되기 마려이다 유선형을 유지하며 고개를 최대한 낮게 빠르게 처박는다. 이때 웨이브까지 타주면 굉장히 좋은데 대부분의 남자들은 거의 불가능 한거 같다.

2. 입수 하며 어깨를 모아준다.

이 부분은 최근에 배웠다. 어깨를 좁게 모아주면서 입수를 해주는 것이다.

 

젊어서 연애할 때 어좁이라고 여자들한테 놀림 많이 받았었는데 지금은 마동석 정도는 아니지만 매일 수영을 하는 바람에 참 많이 발전했다.

더 열심히 해서 어깨 깡패가 되고 싶다. (안힘들고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3. 수평을 유지한다.

이거 정말 어찌해야 하나 허리에 힘을 빼라는 데 자세 여기저기 신경쓸수록 허리에 더 힘이 들어간다.

일자로 수평을 유지한채 발차기를 해야만 앞으로 쭉쭉 나가게 되어있다.

결국 이것이 유선형이다.

저항을 최소한으로 받으며 스트림라인으로 이어져야하는데 이 수평이 만들어지는 느낌을 받아본적이 없다.

다리는 빵빵차며 나가는 느낌이 드는데 결국 팔힘으로 억지로 앞으로 나가보려니까 상체가 들려버리게 되는 것이다.

이미 난 스트림라인에서 부터 기울어졌다. 하체가 가라앉아있다.

이것이 실전이었으면 지고도 남았다.

 

스트로크 때는 완전히 기울어지는 상황

이러니 팔이 힘들어지지 싶다.

우리반 여자회원님 하는 장면을 보시라 일자로 수평이 만들어져서 앞으로 나아가고자하는 자세가 딱 잡혀있지 않은가

다시 나의 모습을 보자면 얼씨구 이건 뭐 침몰하고 있는 장면인가싶다.

수영.. 그만둘까?

사진은 좀 창피해서 지울까말까하다가 그래도 솔직한 기록으로 남기고 나중에 비포&애프터로 비교해보자.

사실 주사한대 맞고 돌아오기는 했지만 오늘 서 있는 것도 멍한 느낌이었는 듯 하다.

숨 참고 촬영해주신 하이리페움 도엽쌤께 감사드리며

열심히 대회준비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수영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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